ASAC 빅데이터 분석 과정 5기가 시작되었다.

 

교육장소

교육은 면접 장소와 동일하게 프론트원 건물 4층에서 진행되는데 공덕역 4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위치해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서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활기차면서도 안정감 있는 분위기였다. 


6개월 동안 집보다 오래 머무를 공간이니 시설도 중요할텐데 구내 식당, 카페, 라운지 까지 완비되어 있어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원/성비 

이번 기수는 선발된 28명 중 20명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에 지원자가 많아 평소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고 하는데 보통 한 기수에 25명 정도로 운영되는 것 같다. 부끄럽지만 간단한 자기소개도 했는데 전공자부터 유사 전공자, 비전공자까지 다양했고 대학을 이제 막 졸업한 사람들부터 나처럼 퇴사하고 직무변경 이직을 위해 온 사람들까지 이력도 각양각색이었다. 



훈련기관/사업소개

내일배움카드, 국비지원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봤을 거다. 일생에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K-Digital Training 일명 KDT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사업관리부처인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첨단산업 디지털 선도기관에서 훈련을 진행하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지원을 해주는 형태이다.
여기서 첨단산업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란 기업 실무에 활용하는 자원과 새로운 훈련방식을 접목한 기업 맞춤형 첨단산업 디지털 훈련을 제공하는 곳으로 내가 참여한 과정에서는 T-academy가 되겠다. T-academy는 2010년 3월에 설립되어 SK플래닛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IT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년 수많은 스마트 ICT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기간/커리큘럼

2024년 3월 20일 부터 9월 7일까지 총 920시간의 교육을 거치게 된다.커리큘럼은 크게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역량학습과 기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약 3개월간 분석 역량 학습을 단계별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는데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초급
    • 엑셀로 시작하는 데이터 분석
    • 파이썬
    •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 SQL
  • 중급
    • 웹데이터 수집 기술
    • EDA 및 전처리
    • 태블로 데이터시각화
    • 수학/통계
    • 머신러닝모델 개발실습
  • 고급
    • 딥러닝 기초
    • 딥러닝 모델 개발실습(텍스트/이미지)
    • 클라우드 분석환경 구축
    • 캐글 데이터 분석

이후 2개월 반 동안은 기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프로젝트 산출물을 가지고 공모전, 빅데이터 경진대회에 참여하거나 취업시 포트폴리오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간중간 취업 활동을 위한 세미나, 특강, 컨설팅 등이 계획되어 있어 과정 이후 빠른 취업을 고려중인 훈련생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수료 평가 기준

생각보다 출결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단위기간(기준일로부터 1개월)의 50% 이상을 결석하거나 전체 과정의 80% 미만 출석하게 되면 수료를 할 수 없는데 외출, 지각이 3회 쌓이면 1번의 결석으로 처리된다.

하루에 지각, 조퇴, 외출 사유가 중복으로 발생했다면 1회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카운팅에 들어간다.
기업 채용시험이나 관련 자격시험, 결혼, 사망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사전고지 및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출석을 인정 받을 수 있다. 병원진료도 진료확인서를 증빙하면 전체 훈련일수의 10% 까지는 출석 인정이 되긴 하는데 웬만하면 병원 갈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목표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를 운전해서 통근하다가 출퇴근 시간 지옥철을 뚫고 왕복 2시간을 움직이게 되었으니 통근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중이다.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임한 만큼 개근을 목표로 성실하게 참여 할 생각이다.


훈련장려금

월 최대 316,000원의 훈련장려금이 주어지는데 일 훈련비 15,800원을 단위시간 내 출석일수에 해당하는 날만큼 지급하는 형식이다. 단위기간의 20%를 결석했다면 해당 일자분만큼 제외하고 훈련금이 지급되지만 결석일수가 단위기간의 20% 넘어간다면 지급 자체가 되지 않는다.
또한, 근로자나 자영업자, 구직급여 지급 대상자, 지자체 청년수당 등을 지원받고 있는 사람에게는 훈련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나의 경우 아직 퇴직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퇴직처리 후 4대보험 상실에 대한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구 취업성공패키지 일명 취성패로 불리기도 했던 이 제도는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지원 수당을 지원받는 좋은 제도이다. 나는 앞서 말했다시피 아직 재직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월 5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는 1유형을 신청하기 위해 소득산정 기준일인 1개월이 지난 시점에 신청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4대보험 상실만 된다면 소득 산정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 나처럼  퇴사 후 소득 때문에 신청을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신청하길 바란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하면 초기 3회의 상담을 필수로 거치게 되어있다. 사실 과정을 시작하면 고용센터에 방문할 여유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고용센터까지 갈 것 없이 제이엠커리어 라는 위탁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위치도 교육장소인 공덕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과 시간 일부를 내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부분에서 T-academy가 훈련생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온라인 강의/자격증 취득 지원

데이터분석(준)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기사, SQL전문가, 태블로 등의 관련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한다. 나는 ADsP를 취득하고 현재 빅분기 필기를 접수해 둔 상황인데 한번에 붙어서 실기 접수 때 활용해야겠다.
T아카데미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강의도 지원한다. IT 관련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 지 고민스럽고 양질의 강의는 금액이 부담스러웠는데 현재 진행중인 과정의 커리큘럼에 맞는 양질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야겠다.


 

T아카데미 | 스마트 ICT 전문가 양성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ARHIS(Audio AI based Road Hazard Information System)는 차량이 달릴 때 도로 노면에서 발생하는 음향을 탐지하여, 블랙 아이스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 노면의 상태를 검지(detec

tacademy.skplanet.com

 

아직 과정의 초반이지만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분석 부트캠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T아카데미의 ASAC 빅데이터 분석가 과정을 고려해보길 추천한다. 과정을 마칠 때 쯤이면 적극 권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6개월 동안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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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분석가로 진로를 정한 뒤 독학으로 ADsP 자격증을 취득하고 유튜브, 인프런 무료 강의 등을 통해 파이썬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짜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실무에서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어떤 테크닉을 사용하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함을 느꼈다. 고민 끝에 퇴사를 결정하고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데이터 분석가가로 거듭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요즘 워낙 많은 부트캠프가 쏟아져 나오는 탓에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SK플래닛 Tacademy에서 주관하는 ASAC 빅데이터 분석가 과정으로 결정한 것은 아래의 조건 3가지를 모두 만족했기 때문이었다.

 

1. 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인 테크닉을 기를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을 것
2. 실무에서 사용되는 기법을 적용하여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
3.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것 & 퇴사 후 공백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

 

 ASAC 과정은 실제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고 취업에 대한 각종 특강 및 멘토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전액 국비지원으로 운영되는 K-Digital Training 과정이라는 점과 매월 훈련장려금과 특별훈련수당으로 월 31만 6천 원을 지원한다는 점도 퇴사를 앞둔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선발은 서류접수 >> 사전 평가 및 면접  >>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2월 18일 [서류접수]

구글 폼으로 '지원동기, 그동안의 공부과정, 본과정을 통해 얻고 싶은 것' 등의 문항으로 구성된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접수를 한 다음날인 2월 19일 오전에 익일 중으로 서류심사 결과를 안내해 주겠다는 문자를 받았고 예정대로 2월 20일 오후에 서류 합격과 함께 면접 일정을 전달받았다.

 

2월 25일 [사전평가 및 면접]

 사전평가 및 면접은 실제 교육장인 프론트원 건물 4층에서 진행되었다. 공덕역 4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여서 찾기 굉장히 수월했고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 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면접에 앞서 사전평가 먼저 진행되었다.  평가문항은 파이썬 기초 문법에 대한 내용과 통계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룬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사실 파이썬의 기초 수준만 공부한 상태였기 때문에 코딩테스트의 형식을 예상하고 굉장히 걱정을 했었는데 나 정도의 수준에서도 풀 수 있는 간단한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었다. 추가 문항은 선발에는 반영되지 않고 참고용으로만 이용된다고 했는데 통계 외에도 미적분, 벡터들의 개념도 포함되어 있는 듯했다. 너무 오래돼서 아리까리한 부분은 있었지만 문제 난도 자체는 높지 않다고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 이과 수학을 배웠거나 대학에서 공업수학을 배웠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문과 출신인 비전공자라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되어 나와 함께 면접을 본 다른 지원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다들 다양한 이력들을 가지고 저마다의 이유로 이 과정에 지원한 것 같았다. 면접을 보는 강사님들도 이 지원자가 이 과정을 어떠한 각오로 임하는지, 평소 어떤 도메인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보시는 것 같았고 지원자만큼의 열정이 느껴져서 굉장히 믿음이 갔다.

 

 3월 4일 [최종발표]

기다리던 합격 소식을 전달받게 되었다. 현재의 나는 매우 의욕적이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적용할 것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 앞으로 6개월, 이 과정을 통해 나와 같은 분야를 꿈꾸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데이터 전문가로서 방향성을 잡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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